나이가 들면 체중은 조금 늘었는데 무릎관절이 약해져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갈 때 시큰거림을 느낄 때가 있죠? 아차~ 싶어 걷기를 시작하고 근력운동을 해보지만, 운동을 통해 회복하기에는 젊었을 때만큼 쉽지 않네요. 이럴 땐 천연 보조식품의 도움을 받는 게 좋습니다.
합성의약품이 아닌 자연에서 구하는 보조제는 의사가 처방을 하는 치료약이 아니므로, 단시간에 효과를 보거나 아픈 부위를 완치한다기보다는 아프기 전에 또는 초기에 증상을 개선하는 용도로 이해하셔야 합니다.
오가피나무의 다른 이름은 오갈피나무 인데, 이는 잎이 다섯 장으로 갈라져서 오갈피나무라 부릅니다. 오가피나무는 봄에는 오가피나무의 새순을 먹고, 가을에는 열매를 먹고, 겨울에는 오가피나무 가지와 뿌리를 먹을 수 있어 이 나무의 모든 부위가 약재로 사용되는 식물입니다.
오늘은 가을에 수확하는 오가피열매 효능에 대해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무릎이 좋지 않거나 관절염, 신경통, 기관지에 문제를 느끼신다면 아래 정리된 효능과 부작용, 먹는방법까지 내용을 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오가피열매 효능
● 혈압조절 기능
얼마 전 필자의 지인은 근무 중에 저혈압으로 쇼크를 받아 정신을 잃은 경우가 있습니다. 다행히 동료들의 빠른 응급처치로 다른 문제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죠.
고혈압은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저혈압은 좀 생소하시죠? 고혈압은 많은 분들이 가지고 계신 성인병으로 치료약과 관리방법 등이 보편화되어 잘만 관리한다면 일상생활을 유지하는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저혈압은 생소하기 때문에 상당히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오가피 열매는 고혈압과 저혈압 모두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즉, 혈압조절 기능인데 높지도 낮지도 않은 혈압조절은 건강을 유지하는 기본적인 요소입니다.
●간 기능 개선
오가피 열매에 있는 안토시안, 아칸토사이드라는 성분은 간에 쌓여있는 독소를 해독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오가피 열매를 섭취하면, 누적된 독소 해독으로 피로해져 있는 간 기능을 개선시켜주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곧 과음을 한 뒤 알코올로 인한 숙취에도 헛개열매와 같이 오가피 열매도 알코올 해독을 통해 숙취해소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 기력 회복
기력이 회복된다는 말은 몸이 피로하지 않고 생기가 돌며, 맥에 힘이 있다는 말입니다. 오가피 열매를 먹으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지게 되며 이는 곧 신진대사가 빠르게 진행되어 에너지 소모가 증가하게 되어 지방이 체내에 축적될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즉, 음식을 먹어도 활발한 신진대사로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기력이 회복되고 다이어트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오가피열매 부작용
오가피 열매는 독성이 매우 낮고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약재입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몸에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고 독성이 없다 하여 과하게 섭취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오가피 열매 또한 독성이 낮다고 하나, 몸에 맞지 않는 분이 다량 섭취 시 매스꺼움을 느끼거나 구토를 야기할 수 있으니, 처음 드시는 분들은 소량으로 시작하여 몸에 받는다면 점차 늘려가는 식으로 섭취하시길 권장합니다.
오가피열매 먹는방법
오가피열매 먹는방법은 차를 끓이거나, 술을 담그기도 하며, 효소로 만들어 먹는방법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가장 보편적인 방법 2가지를 말씀드릴께요
● 차를 끓여 마시는 방법
오가피 열매는 말린 것이 효능이 좋습니다. 잘 말린 오가피 열매 400g에 물 2L를 붓고 센 불에서 30분간 끓인 뒤 약불에서 1시간 이상 다려줍니다. 이렇게 다린 오가피 열매 차를 하루 여러 차례 나눠마시면 됩니다.
드시는 분이 기관지 문제로 섭취하신다면, 오가피 열매를 다릴 때 대추 한 줌과 같이 다려 드신다면, 기관지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효소로 만들어 먹는방법
오가피 열매는 수분이 적어서 열매와 설탕만으로 효소를 만들면 잘 발효되지 않거나 효소가 아주 적게 나옵니다. 때문에 수분이 많은 배를 썰어서 함께 효소를 담그면 수분도 많이 나오고 기침이 잦은 기관지에도 효능이 좋습니다.
오늘은 오가피열매 효능과 먹는방법에 대해 정리해 드렸습니다. 정량과 정법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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