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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나무 : 엄나무 효능과 부작용, 엄나무 삼계탕, 먹는 방법

by (!@#$%^&*)(^0^) 2021. 7. 8.

요즘 장마가 시작되면서 드디어 여름이 온 듯합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많이 덥지 않았는데 장마와 함께 습하고 무더위가 시작되었네요.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여름 더위에 떨어진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백숙에 엄나무를 넣어 엄나무 삼계탕을 즐겨 먹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예로부터 건강유지를 위해 약재로 사용되었던, 엄나무 효능과 부작용, 그리고 엄나무 먹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또한 소소하지만 엄나무 부작용도 설명드릴 테니 올바르게 알고 약재로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엄나무에 얽힌 풍습

엄나무는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두릅나무과의 낙엽교목으로 음나무, 엄목, 자동, 총목, 해동이라 불리기도 하며, 약재로 사용하는 부위는 속껍질이나 뿌리를 많이 이용하기도 하고, 술을 담가 약술로 드시기도 하지요. 엄나무 효능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관절염에 효과가 탁월하여 한방약재로 흔하게 사용됩니다.

잎이-달린-엄나무-가시

 

이렇게 엄나무는 약재로 사용되거나 음식에 넣어 먹기도 하지만, 재미있는 풍습이 있는데 억세고 날카로운 가시가 온몸에 있어 잡귀나 병마를 물리친다는 의미로 정초에 잘 마르고 가시가 돋친 엄나무 가지를 대문이나 큰방 문설주에 매달아 두기도 했습니다. 

 

또한 고통스러워 하는 말라리아 병자를 엄나무 밭으로 데려가 기도하면 병이 낫는다는 풍습도 있다더군요. 참 재미있는 나무입니다.

 

 

엄나무 효능과 부작용은

■ 간기능 개선
잦은 야근과 음주, 쉬지 못하고 업무가 반복되면 쉽게 피로해지고 잦은 질병에 시달릴 수 있는데, 이는 간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엄나무는 몸에 누적된 독성을 해독해주는 효능이 있어 간의 회복을 도와주며, 체내에 쌓여있는 나쁜 독소를 배출시켜 줍니다. 이러한 작용으로 성인들에게 많이 걸리는 만성간염, 간경화 같은 간장질환 예방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소염기능
엄나무에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기관지 염증을 예방하고나 제거하여 잦은 기침이나 가래에 효과를 볼 수 있고, 천식과 기관지염 같은 호흡기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엄나무 뿌리를 찧거나 갈아서 즙을 내어 먹으면 좋습니다.

 

쪼개어-묶어놓은-엄나무

 

 

 집중력 향상
엄나무 차를 마시면 수험생에게 좋다는 말을 듣고 보리차처럼 끓여 꾸준히 먹였던 기억이 납네요. 엄나무는 두뇌를 활성화시켜 기억력 및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데 스트레스 해소와 피로 해소에도 좋아 어른에게도 좋지만 수험생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되며, 특히 우울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심신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당뇨, 고혈압 예방
옛 조상들이 즐겨 드시던 약초들을 정리하다 보면, 흔하지만 위험한 성인병인 당뇨, 고혈압 등은 현대인의 식생활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인스턴트식품, 과다한 육류 섭취, 각종 환경호르몬 섭취 등이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데 엄나무의 특정 성분은 혈당을 조절해 주고 피를 정화하여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줍니다.


바로 헤더라 제닌이라는 성분인데요. 엄나무에는 이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당뇨병 치료에 도움이 되며, 꾸준하게 복용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트려 혈액순환이 개선됩니다.

 

약초가게-진열대위-엄나무-묶음

 


 관절염 치료
앞서 말씀드렸지만, 엄나무 효능 중에 최고봉은 관절 건강을 지켜주고, 고령 여성들에게 흔하게 생기는 관절염을 없애는 강력한 소염작용을 합니다. 

 

특히 심신안정에도 도움을 주지만 중추신경을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각종 관절의 염증으로 인한 통증과 신경통을 완화시켜 줍니다.


 노화방지
우리 몸에 최고의 적은 노화입니다. 진시황도 막을 수 없었던 죽음도 결국 몸의 노화로 시작된 것이죠. 노화의 주요 원인은 활성산소가 누적됨으로써 피부 세포가 손상되거나 새로운 세포 번식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엄나무의 사포닌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생성 촉진 및 세포 손상 방지로 노화방지나, 여드름 종기 같은 피부질환에도 도움을 줍니다.

 

 

■ 엄나무 부작용

독초가 아니기에 특별한 엄나무 부작용이 알려진 건 없지만, 이 나무는 성질이 차고 매운 면이 있어 잦은 설사를 하거나 배가 차가운 사람은 자주 드시는 건 좋지 않습니다. 

 

또한, 아주 드물긴 하나 장기간 과다 복용 시에는 기력 회복보다는 기운이 빠질 수 있으며, 탈모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어떤 약초든 적당히 섭취하시는 게 좋습니다.

 

 

엄나무 먹는 방법

엄나무 차

엄나무 20~30g을 잘 싰어 물 2L에 넣고 센 불에서 끓여 줍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에서 약 30분간 은은하게 우러나도록 다려서 하루 3번 따듯하게 차로 마셔도 되고 여름철에는 시원하게 마셔도 좋습니다. 한번 끓은 엄나무는 버리지 말고 2~3번 재탕으로 끓여 드시기 바랍니다.

 

 

담근 술

엄나무 몸통이나 뿌리를 삶은 물로 술을 빚어 마시면 신경통과 요통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엄나무 삼계탕(백숙)

엄나무 한 줌과 녹두를 넣어 백숙을 끓여 먹으면 기력을 회복하는 데 있어 최고의 보양식이 됩니다. 엄나무 껍질과 녹두 껍질은 중금속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어 체내의 중금속 수치를 낮추는 역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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