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버섯과 석이버섯 많이 들어보셨죠? 나무와 바위에 붙어 기생하는 귀 모양의 버섯이라 하여 목이(木耳) 버섯, 석이(石耳) 버섯이라고 부른답니다. 식재료로 흔하게 사용되는 이 버섯이 약재로써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오늘은 목이버섯 효능에 대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생김새가 울퉁불퉁하고 물결문양으로 마치 귀(耳)가 여러 개 합쳐진 모양으로 반투명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 버섯은 느릅나무와 버드나무, 뽕나무, 홰나무, 닥나무에서 기생하며 자라며, 그늘에서 자라는 다른 버섯과 달리 햇볕을 받으면서 자라는 버섯으로 태양의 선물이라고도 합니다.
동의보감에는 성질이 차고[寒] 맛이 달며 [甘] 독이 없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오장(五腸)을 좋아지게 하고 장위에 독기가 몰린 것을 헤치며 혈열을 내리고 이질과 하혈하는 것을 멎게 하며 기를 보하고 몸이 가벼워지게 한다고 쓰여있을 정도로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식자재입니다.
좋은 목이버섯 고르는 법
생목이 버섯은 짙은 검은색을 띠고 육안으로 봤을 때 윤기가 흐르는 게 좋습니다. 또한 만졌을 때 꼬들꼬들한 느낌이 드는 것이 좋은 버섯입니다.
목이버섯 효능
■ 면역력 강화
목이버섯에는 우리 몸에 면역력을 높여주는 베타그루칸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해당 성분의 섭취로 인해 면역세포들을 활성화시켜주고 인터페론 물질 생성을 촉진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인터페론이라는 물질은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유해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질병을 예방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 피로 해소에 효과적
해당 버섯은 비타민D와 비타민E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누적된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며, 식이섬유가 풍부한 버섯으로 자주 드시면 변비에도 좋은 식재료입니다.
■ 뼈 건강에 도움
우리 몸의 뼈를 튼튼하게 하는 성분이 칼슘만 있다고 알고 계시나요? 칼슘만큼 중요한 성분이 비타민D입니다. 뼈의 골밀도를 높여 골절과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역할은 칼슘이지만, 칼슘이 우리 몸에 잘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게 바로 비타민D입니다.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D는 생 버섯 보다 말린 버섯에서 함량이 20배 이상 많아지는데요, 뼈 건강이 걱정되는 연령층이시라면 말린 버섯을 식재료로 활용하여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겠습니다.
■ 혈액 및 혈관질환 예방
해당 버섯의 성분 중에 에르고스테롤은 칼슘과 인의 체내 흡수를 도와주는 기능도 있지만, 혈액의 농도를 적절히 유지시켜주는 효능도 있습니다.
즉, 혈전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할 정도의 혈액 농도 유지로 뇌경색,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입니다.
■ 빈혈 예방
이 버섯은 철분과 칼륨 함량도 많습니다. 참 없는 게 없는 버섯이네요. 철분과 칼륨에 의해 조혈작용을 하며, 빈혈을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입니다.
다만, 칼륨 함량이 높아 신장질환이 있는 분들은 칼륨 성분이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소량만 섭취하는 게 좋겠습니다.
목이버섯 요리
목이버섯의 좋은 성분을 섭취하려면 차로 마시는 것보다 요리에 넣어 먹는 게 좋습니다. 또한, 생 버섯보다는 말린 버섯이 좋은 성분이 많아지므로 생 버섯을 구입하셨다면, 말려서 보관하면서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 탕수육 소스 및 잡채 요리 재료
중화요리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식재료인 목이버섯을 탕수육 소스와 잡채요리 재료로 활용하여 드시면 어른과 아이들 모두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 목이버섯 계란말이
어린아이들은 버섯의 생김새와 미끈미끈한 식감을 싫어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땐 말린 버섯을 물에 잘 불린 다음 잘게 다져 아이들이 좋아하는 계란말이에 넣어 요리해 주시면 좋습니다.
■ 각종 전골에 단골 식재료
가족들이 버섯요리를 좋아하신다면, 버섯전골요리에 또는 김치찌개, 된장찌개에 불린 버섯을 넣어 드시면 좋습니다.
■ 목이버섯 숙회
진정 목이버섯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숙회로 드시길 추천합니다. 요리방법도 간단하여 불린 버섯을 끓는 물에 약 15초만 데친 후 바로 찬물에 싯어놓으면 끝. 초고추장이나 고추냉이 간장을 곁드여 드신다면 술안주로도 좋습니다.
이렇듯 목이버섯은 생 버섯보다는 말린 것으로, 차로 우려먹기보다는 식재료로 섭취하는 게 버섯이 가지고 있는 좋은 영양소를 모두 섭취하는 방법입니다. 오늘은 목이버섯 효능과 요리에 대해 정리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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